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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9 07:30

일보다 가족 먼저, 남성육아휴직 급증


 육아휴직이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를 사용하는 남성들이 급증하고 있다. 아직 숫자 자체는 여성에 비해 미미하지만 증가세는 확연하다. 일·가정 양립 인식 확산과 ‘아빠 육아’를 장려한 정부 정책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7 일·가정 양립지표’를 보면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은 7616명으로 전년보다 2744명(56.3%)이나 늘었다. 통계청은 정부가 지난해부터 육아휴직 남성에 대한 휴직 급여 지급을 확대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지난해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두 번째 사용자에게 통상임금의 100%를 지원하는 기간을 1개월에서 3개월로 늘렸다.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는 8만 9795명으로 전년(8만 7339명)보다 2456명(2.8%) 늘었다. 


 남성 육아휴직이 늘어난 것은 일·가정 양립 차원에서 바람직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여성 육아휴직은 8만 2179명으로 2003년 육아휴직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전년보다 288명(0.3%) 줄었다. 육아휴직 사용률 역시 여성이 압도적으로 높다. 2010∼2015년 5세 이하 자녀를 둔 임금근로자 중 육아휴직 사용률은 여성이 42.9%였지만 남성은 1.0%에 그쳤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를 사용한 사람은 2761명으로 전년보다 700명(34.0%) 늘었다. 특히 남성은 지난해 378명으로 1년 전 170명에 비해 122.3% 늘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는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노동자가 1년 이내의 기간에 한해 주 15∼30시간을 일하는 제도다. 지난해 기업의 일·가정 양립제도 도입 비율은 출산휴가제가 81.1%로 가장 높았고 배우자 출산휴가제(60.9%), 육아휴직제(59.1%) 등이 뒤를 이었다.


 임금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일과 가정생활의 비중을 물었더니 일·가정이 모두 중요하다는 응답은 2015년 34.4%에서 2017년 42.9%로 늘었다. 가정이 우선이라는 응답도 11.9%에서 13.9%로 소폭 증가했다. 


 한편 2016년 말 기준 유연근로제 도입 사업체 비율은 37.1%로 전년보다 15.2% 포인트 증가했다. 가족친화 인증을 받은 기업과 기관 역시 1828개로 전년(1363개)보다 34.1% 증가했다. 가족친화 인증을 받은 기업에 대한 제도적 지원과 인센티브 확대가 주요 이유다. 가족친화 인증제는 근로자가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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