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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0 19:34

6주간9개국 주유기(6-1) 하이델베르크에서 맛본 독일음식 품평회




순회특파원에 가기 직전 환송회에서 국제부장이 내게 말했다. 
"여기 저기 가는데 음식기행 같은 칼럼도 한번 써보는게 어떠냐?"
나는 흔쾌히 대답했다. 
"좋죠.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그게 뭔데?"
"저는 입맛이 '절대미각'이라 모든 음식을 맛있다와 맛없다로만 구별합니다. 문제는 95% 이상 음식이 맛있다는거죠." 
부장은 입맛을 다시며 말했다.
"음식칼럼은 쓰지 말자."
 
사실 농담이 아닌게 난 음식맛을 잘 모른다. 자취생활을 15년 넘게 해서 입맛이 저렴한 탓일수도 있고, 음식에 별다른 관심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심지어 매운것과 짠 것도 별 구별 없이 먹을 정도여서 가끔 주변 사람들을 당황스럽게 만든 때도 있다. 한가지 다행인건 왠만한 음식에는 별다른 거부반응이 없다는 점. 해외출장 갔다오면 항상 살이 쪄서 집에 돌아온 것도 다 그 덕분이다. 심지어 누구는 장염걸려 죽을똥만 싸고 온다는 인도 뭄바이에 1주일 가량 출장 갔다 오고 나서도 살이 쪘단 소리를 들을 정도.

이런 절대미각이니 유럽에선 가장 후지다는 독일 음식에서도 충분히 맛을 느끼고 돌아왔다. 독일 음식 사진을 공개한다. 황교익 같은 맛칼럼리스트와는 차원이 다른 맛 품평회가 이어진다.


'학세'. 독일식 족발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맛있다. 약간 퍽퍽한건 맥주로 보완하면 된다. 맥주도 맛있다.

  

하이델베르크에서 오랜 지인과 함께 한 저녁에서 먹은 음식. 내가 먹은 건 아니고 그 지인이 주문했다. 살짝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역시 내가 시킨 건 아니고 통역 겸 가이드 해준 분이 시킨 음식이었다. 감자를 하나 얻어먹어봤는데 맛이 좋았다.

 

내가 시킨 음식. 맛있게 잘 먹었다.

 
 

각자 시킨 음식을 한꺼번에 찍어봤다. 정말 맛있어 보이지 않나.


하이델베르크를 떠나는 기차를 타기 직전 취재를 마치고 통역 겸 가이드 분과 함께 오찬을 즐겼다. 정말 맛있었다.


뭐니뭐니해도 맛 중에 최고는 역시 바로 이것!!! 독일 남부 특산품인 밀로 만든 맥주. 바이스비어. 진짜 진짜 맛있다.


위에서 언급한 바이스비어는 내가 유럽을 떠나며 꼽은 다섯가지 추억거리 가운데 하나이기도 했다. http://www.betulo.co.kr/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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