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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2 00:53

영국의 미래를 갉아먹는 대학 등록금 3배 인상



영국 보수당과 자유민주당 연립정부가 지난해 강행처리했던 등록금 상한선 3배 인상 조치 시행을 앞두고 등록금 폭등 여파가 현실화되고 있다. 급증한 등록금 부담으로 한쪽에선 대학 입학 자체를 포기하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선 올가을 등록금이 오르기 전에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전례없는 입시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정부 발표를 인용해 등록금 폭등에 따라 학생들이 지게 될 부채규모는 향후 2047년까지 40년간 2000억 파운드(358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21(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립정부가 강행 처리한 법안에 따르면 연간 3290파운드(590만원)였던 대학 등록금 상한선을 폐지하고 2012학년도 9월 신입생부터 연간 9000파운드(1612만원)로 인상할 수 있다.


텔레그래프는 115개 대학 학부과정 28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현재 대학을 입학해 졸업할 때까지 드는 비용이 2만 6100파운드이지만 내년부터는 5만 3400파운드로 두 배 이상 비용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잉글랜드만 놓고 보면 5만 9100파운드로 올라가는데 이는 학비가 무료라서 학생 부담이 절반 이상 적은 스코틀랜드가 통계에서 빠지기 때문이다.)[각주:1]


 2000억 파운드에 이르는 부채는 결국 대학을 졸업한 뒤 가계부채로 남을 수밖에 없고 이는 영국 경제에 두고두고 큰 짐이 될 전망이다. 때문에 레스 에브돈 베드퍼드셔대학 부총장은 돈으로 빌린 카드로 지은 집비유를 들며 현 상황은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등록금 부담 때문에 대학 입학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인디펜던트는 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영국 국민 세 명 가운데 한 명꼴로 등록금 부담으로 대학진학을 포기한 주변 사람을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런가 하면 등록금 폭등은 입시대란까지 초래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2012년 입학하는 학생들이 학자금 대출을 받을 경우 졸업과 동시에 57000파운드(1210만원)의 빚을 떠안아야 하지만, 올해 입학하면 29000파운드(5194만원)로 부담이 절반가량 줄어든다고 보도했다. 결국 수험생들은 정원이 미달한 학과에라도 들어가려고 극심한 눈치작전을 벌이고 있다. 영국에는 매년 학기 시작 전 정원 미달 학과에 불합격생이 재도전할 기회를 주고 있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2.5배가량 많은 학생이 지원했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발화점: http://www.independent.co.uk/news/education/education-news/student-debt-will-soar-to-163200bn-official-figures-show-2341382.html


출처: 텔레그래프


영국에서 대학공부하려면 1년에 빚을 얼마나 내야 하나 출처: 텔레그래프


잉글랜드에서 어느 지역이 학생들 등골을 더 세게 뽑아먹나... 출처: 텔레그래프


 

  1. http://www.telegraph.co.uk/education/universityeducation/8695990/Students-face-leaving-university-with-60k-debts.html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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