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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6 15:58

프랑스24 편집국장이 말하는 미디어외교



 프랑스24’는 선진국 정부가 설립한 국제방송 가운데 가장 역사가 짧지만 5년여 만에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스24를 이끄는 쟝 레지에르 편집국장은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에 충실한 것이 성공의 첩경이라고 강조했다.

 

: 프랑스24 창립 배경은.

 -프랑스와 미테랑 전 대통령이 제1차 이라크전쟁 당시 CNN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프랑스혁명의 대의를 알려야 한다는 오랜 소명의식을 계승한 것이다.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프랑스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계승했고, 이에 따라 200612월 프랑스어와 영어로, 지난해 10월엔 아랍어로 방송을 시작했다.

 

: 프랑스24의 장점은.

 -독립성과 심층성, 전문성이라는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다양한 의견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토론을 유도하는 공론장 기능에 충실하다. 역사가 짧아 개선할 점이 많지만 모든 방송을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하는 등 새로운 환경에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 향후 발전 계획은.

 -프랑스국제라디오방송(RFI)과 합병해 국제방송에서 각자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거두려고 한다. RFI가 우리 건물로 곧 이전할 예정이다. 프랑스24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지만, RFI는 아프리카 지역에 특화하는 방송이 될 것이다.


: 미디어를 통한 공공외교가 정권홍보로 전락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예를 들면 미국은 쿠바 카스트로 정권에 반대하는 선전전(프로파간다)을 위해 1983쿠바방송법을 제정해 OCB방송을 설립했다. 하지만 철저히 실패했다. 이는 애초에 목적 자체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라는 미명 아래 정치공작을 하기 위한 수단이었고 이는 저널리즘과는 무관한 것이다.

미디어를 통한 공공외교를 원한다면 기본적인 저널리즘의 가치, 즉 정치·경제·문화적 권력에서 독립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선결과제다. 국제방송은 그 나라의 민주주의 수준을 반영하고 이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그 국가의 영향력으로 나타난다. 이것이 바로 연성권력(Soft Power)이다. 선전이나 홍보만 잘하는 국제방송은 실패할 수밖에 없고 반드시 실패해야 한다.

 

: 성공적인 미디어외교를 위한 원칙은 무엇인가.

 -우리 방송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것 중에 연금법 개정 반대 시위가 격렬할 당시 그에 관한 토론프로그램을 편성했는데 프랑스인은 전혀 출연시키지 않았다. 프랑스 상황을 외국인들이 토론했다. 우리가 프랑스에 도움이 되는 것은 좋은 저널리즘을 추구하는 것이지 외교부 업무와 우리 일을 혼동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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