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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8 13:35

영국군 '고문 교본' 만들어 교육해왔다



영국군이 포로를 심문하면서 발가벗기기, 4시간만 재우기, 독방에 가두겠다고 협박하기 등 갖가지 가혹행위를 사용하는 방법을 담은 교본까지 만들어 심문관들에게 교육시켜온 것으로 드러났다.

11월 26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군 심문 교본은 “수감자들에게 협박과 굴욕감, 불안감, 피로, 두려움, 방향감각 상실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은 포로에게 육체적·정신적 강압행위를 가하는 것을 금지한 제네바협약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다. 

 영국 정부와 군은 지난 2003년 이라크에 주둔하는 영국군이 무고한 민간인을 테러 용의자로 체포해 고문하다 죽인 사건이 발생한 뒤 재발 방지를 약속한 적이 있다.

하지만 영국군 교본은 그 뒤로도 심문 교재 내용을 계속 수정해가며 심문관들에게 주입시켜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심지어 2008년 1월 이라크 민간인 인권 침해에 관한 군 조사가 완료된 이후에 작성된 것도 있었다.

 2005년 9월 작성한 파워포인트 교재에는 “심문을 하기 전에 일단 발가벗겨 놔라.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계속 옷을 벗겨둔 상태로 둬야 한다.”고 적혀 있다. 2008년에 만든 다른 교재는 눈가리개, 플라스틱 수갑, 귀마개를 심문을 위한 필수용품으로 제시하면서 “날마다 8시간씩 취침과 휴식을 허용해야 하지만 4시간만 재울 필요도 있다.”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기술하고 있다.

 한편 가디언은 다음 달 고등법원에서 이라크 민간인 100여명이 2003년 3월부터 2007년 4월까지 영국군으로부터 고문을 받았다며 영국군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변호인단은 전기고문, 잠고문 등 영국군이 자행한 각종 고문 사례들을 법정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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